가수 이은하 달라진 모습, 쿠싱증후군 뭐길래?

가수 이은하 달라진 모습, 쿠싱증후군 뭐길래?

 

 

가수 이은하가 허리디스크 투병 이후 쿠싱 증후근이라는 병을 얻을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을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이은하는 "허리 통증이 오면 거의 기절 수준이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춤을 췄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를 얻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이은하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충분히 할 수 있었지만 수술을 하고 회복 기간 동안 활동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설명했습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 대신 선택한 것이 바로 스테로이드 주사였다고 합니다. 동시에 이은하는 "컨디션이 엄청 좋아졌다. 그러면 내가 수술을 왜 하냐. 한 번씩 주사를 맞고 말지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제 나이로 인한 호르몬 밸런스가 깨졌다. 그러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은하가 수술도 미루고 활동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1990년대 초반에 건설 관련 회사 사장이던 아버지가 빚보증을 잘못 서서 그로 인해 20억 원에 달하는 빚이 생겼으며, 90년대 당시 시세가 8억 원에 달하던 서울 자택까지 다 넘어가게 되었고 밤무대까지 뛰며 빚 아버지의 20억을 모두 갚게 되었다고 합니다. 빚을 갚기 위해 가수 활동을 무리하게 하다보니 허리 부상으로 스테로이드를 계속 맞게 된 것이죠.

 

 

 

 

 

결국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이라는 병을 얻게 되었고, 이은하는 "그나마 2019년에 검사를 해봤더니 거의 다 빠져 나갔다. 피 검사를 했더니 혈관에 없다고 하더라"고 털어 놓았습니다. 이은하가 투병 중인 쿠싱증후군은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스테로이드라 함은 몸이 호로몬 형태로 분비하는 코르티코이드일 수도, 약이나 식품 형태로 먹는 스테로이드일 수도 있습니다.

 

 

 

부신(adrenal gland)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생성 및 배출된다. 부신은 크게 부신의 외곽에 위치한 피질(cortex)과, 부신 내부의 수질(medulla)로 나뉘게 되며, 수질에서는 에피네프린(epinephrine)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 생성되며, 피질에서는 외곽에서 피질-수질의 경계까지 세분위로 나뉘어 알도스테론(aldosterone), 코르티솔(cortisol) 및 안드로겐(androgen)을 생산하게 됩니다.

 

 

 

신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CRH라는 호르몬이 뇌하수체(pituitary gland)를 활성시키고, 이로 인해 뇌하수체는 ACTH라는 호르몬을 배출해 부신을 활성화 시키면서 코르티솔을 배출하게 된다. 코르티솔[1]은 부신에서 생산되는 당질 코르티코이드 중의 가장 중요한 스테로이드이며, 체내에 상당히 광범위한 영항을 끼치게 됩니다. 먼저 에피-노르에피네프린의 활동성을 증가시키고, 인슐린의 기능을 저하시켜 혈당을 높이고, 콜라겐 및 구조적인 단백질을 분해 시켜 체내 포도당을 증가시키며, 면역력(immunity)의 기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쿠싱 증후근은 눈에 보이는 증상 및 징후가 많은 편인데, 정상적으로 살이 찌는 과정에 비해 상당히 빨리 살이 찌며 오히려 팔다리와 같은 말단은 빠지고 몸 중심부 위주로 살이 찐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굴도 살이 찌는데 이 모양이 달과 같다고 해서 월상안(Moon face)이라고 하며 그 외 과다한 안드로겐(androgen) 생성으로 인해 다모증(hirsutism), 불임, 생리불순 및 여드름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똑같은 증상입니다.

 

 

 

또한 갑자기 살이 찌면서 배에 임신부처럼 튼살과 같은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하고, 당뇨와 같은 증상이 보이기도 합니다.코르티솔은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의 기능을 향상시키기에 고혈압이 보이며, 심각할 경우 고혈압응급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쳤을 때 쉽게 멍이 들 수 있고, 스테로이드가 면역억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 됩니다.

 

 

 

그 외 우울증등의 정신질환이 보여지고, 근육이 퇴화되고, 골다공증에 쉽게 노출되며, 대퇴골(femoral head)의 괴사 등이 나타나기도 해 종합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질병이죠.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원인이 종양이면 해당 종양을 제거하고 약을 먹는 중이라면 끊는 치료를 권합니다. 갑자기 스테로이드 농도가 떨어지면 반대로 부신기능저하즈이 올 수 있으므로 치료 과정은 혼자 스스로 약을 끊는 처방이 아닌 의사와 필수로 상담해야 합니다.

 

 

 

불치병이나, 치사율이 높은 병명은 아니지만, 여러가지의 합병증으로 번질 요소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이은하는 오늘 22일 인기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7080 레전드 가수의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9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던 이은하는 이날 방송 출연에 많이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스터트롯 TOP6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은하는 “굉장히 설렌다. 애인 만나러 온 것 같고 선보러 나온 것 같다”며 “제가 올드미스다. 아직 시집을 못 갔다.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이은하의 올해 나이는 61세입니다. 결혼은 하지 않고 멋진 미혼으로 살고 있는 이은하는 쿠싱 증후군을 극복하고 지금은 감량에 성공하여 예전의 모습을 어느정도 회복했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잡아주는 만병통치약이라 불릴 정도로 효능은 좋지만, 부작용이 심한 편이라 절대 남발하면 안됩니다. 그래도 이은하씨의 건강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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