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의 진짜 의미(백신 헬스장 병상부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가 615명 발생했습니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주말임에도 전날 확진자가 역대 3번째 규모인 631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넘어선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스키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연말 모임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방역당국의 브리핑 내용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도권 코로나 2.5단계 격상 정례 브리핑 내용을 살펴보면 수도권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제외하고 모든 외출 모임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사람 간 접촉을 최소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는 3단계 사회활동 전면제한 직전의 최후의 보류이며, 이를 통해서도 감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다면 가장 큰 문제점인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코로나 19 환자의 치료에 차질이 생겨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중환자 또는 응급환자의 치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 사회 전체적인 희생이 불가피합니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대량 사망자가 나온 것 처럼, 지금 상태가 유지될 경우 그런 끔찍한 상황도 생각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중환자병상이 전국 5개 수도권 25개 밖에 안 남은 상황으로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의료체계 붕괴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태라고 합니다.

 

이를 잡기 위해 3단계로 격상을 하게 된다면 시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3단계 조치가 시행될 경우 전국적으로 노래연습장, PC방, 영화관, 목욕탕, 미용실, 학원, 대형마트, 백화점, 등 50만 개 이상의 시설이 집합 금지되고, 10인 이상 모이지 못하게 됩니다.

 

간략하게 설명해서 어떤 업소들이 제한 되는지 가늠이 잘 안 잡히실 수도 있는데, 음식점과 작은 마트 이외에 모든 곳이 문을 닫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소상공인엽합회가 최근 전국 소상공인 업소 34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22.2%는 이미 폐업을 했으며, 절반 이상인 50.6%는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응답자의 96%가 ‘코로나 19 재확산이 경영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스스로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사회 활동을 자제하며, 특히 식사가 동반되는 모임 약속은 취소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부의 시설 운영 준단 제한 조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들의 자발적 노력과 실천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코로나 종식될 거라는 보장도 없으며, 특히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올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백신이 나오기 전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시고 개인 방역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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