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린호미 무대 기권한 너무 가슴 아픈 이유(공황장애 쇼미더머니 라비)

'쇼미더머니9'에서 칠린호미가 공황장애로 인해 본선 무대를 포기하는 모습이 방영 되며 많은 힙합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칠린호미는 본선을 앞두고 레이블 사장 라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어 라비 는 "공황장애는 괜찮냐"고 물었고, 칠린호미는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입을 뗐는데요.

 

칠린호미는 "원래 20살 때 공황장애가 있었다. 그 후로 증상이 없었다가 공연하다가 공황장애가 와서 엄청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음원 배틀 당시 갑작스러운 공황장애로 힘들어했던 것인데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무대를 이어 나갔다고 합니다.

 

그는 "엄청 놀라서 스튜디오를 못 들어가겠더라. 공황장애가 오면 소리가 안 들린다"고 털어놨으며 라비는 "오히려 이겨내려고 할수록 힘들다"며 충고를 건넸습니다.

 

하지만 칠린호미는 자이언티와 기리보이에게 "진짜 못 하겠다. 저도 우승하고 싶어서 나온 건데 공황장애 때문에 어제 일도 기억을 못 한다. 이제 진짜 한계다"며 기권 의사를 보였습니다.

 

이어 칠린호미는 "정말 많이 고민했다"라며 "이걸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기리보이는 "나는 좀 아까워서 힘내볼 수 없겠냐"고 또 한 번 물었지만 결국 이날 칠린호미는 본선무대를 아쉽게 포기했습니다.

 

칠린호미의 공황장애 심각성은 어제 일도 기억 못할정도로 심각하다고 전해져 보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아쉬운 기권으로 본선 무대 진출 마이크는 스카이민혁에게 돌아갔으며, 스카이민혁은 "칠린호미 몫까지 하고 싶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칠린호미도 보고 형이 되게 열심히 노력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칠린호미가 앓고 있는 공황 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하나입니다.

 

불안장애 중에서도 가장 격렬하고도 극심한 장애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극심한 공포, 곧 죽지 않을까 하는 강렬한 불안인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경험됩니다.

 

공황 발작은 교육 정도나 성격 특성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종족이나 문화를 가리지 않는 보편적인 장애입니다.

 

현대인에게 공황 장애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물학적 요인과 특히 심리적(스트레스)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칠린호미는 쇼미더머니 777로 이름을 알렸으며 눈 밑의 한자 타투와 파워풀한 랩핑이 특징인 래퍼입니다.

 

22살인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굉장히 하드한 랩을 주로 하는 편인데요. 요즘 대세인 싱잉랩이나 그루비한 랩보다는 본인의 장점을 살려 붐뱁 위주의 랩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칠린호미의 재능을 알아본 빅스의 라비가 2019년 9월 20일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인 GROOVL1N과 계약했습니다.

 

방송 볼 때는 전혀 공황장애로 불편하다는 느낌 못 받았는데.. 그런 고충이 있을줄 몰랐네요. 늦어도 좋으니 공황장애 잘 이겨내시고 꼭 멋진 모습으로 다시 뵙고 싶습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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