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별세 부인 이미란 자살사건(나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별세 부인 이미란 자살사건(나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대표이사 사장이 향년 69세로 별세했습니다.

조선일보사가 자사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에 따르면 방용훈 대표이사는 18일 오전 8시18분 사망했고 조문은 오후 3시30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20일입니다.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이 사망하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방 사장의 이전 행보에 비춰볼 때 "잘 죽었다" 라는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방용훈 사장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의아하시겠지만,부인 이미란씨 자살사건을 알게된다면 충분히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이실 것 같아요.

 

해당 사건은 2016년 9월 코리아나 호텔 사장이자 조선일보 가문의 일가인 방일영의 차남 방용훈의 부인 이미란씨가 한강다리에서 투신자살한 사건으로, 이미란씨의 사망 이후 사망 원인을 두고 남편 방용훈과 자녀 2남 2녀들이 가한 심각한 가정폭력과 가혹한 학대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일입니다.

 

실제 사망 당일 방용훈 사장 집에서 일했던 직원도 사설 구급차 요원이 당사자를 강제로 끌고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그대로 고소인 측에 전달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더욱 논란이 되었는데요.

 

조선일보는 이에 대해 기사화를 별로 하지도 않고 해당 이슈에 대해 미적지근하게 대응했다 하여 조선일보가 사람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봐주기/기사 언급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방용훈 사장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이며 조선일보의 주식 서열 5위의 대주주(10.5%)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2019년 3월 MBC PD수첩에서 해당 사건을 다시 다뤄 수면위로 올라왔고, 이는 조선일보 일가와 연루된 자살사건으로 <장자연 자살사건> <조선일보 손녀 갑질 논란>과 함께 조선일보 일가의 사화적 위신을 떨어트렸습니다. 방용훈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해 반론 보도 청구를 했는데, 상당히 찔린 모양이죠

 

나중에는 방용훈 부인이 남편 방용훈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까지 나왔고 익명, 모자이크로 인터뷰에 응한 전직 가정부에 의하면 손찌검을 당할까봐 남편을 무서워했으며, 퍽하면 때리고 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방용훈 부인이 다니던 스파 직원도 부인이 남편을 무서워했다는 것을 진술했습니다.

 

2019년 중반까지도 현재진행형인 사건이며, 이 사건은 방용훈측이 캐나다 법원에 이미란씨가 방용훈의 재산 500만달러를 빼돌려 사용했다고 500만달러 반환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처가측에서 방용훈의 자녀중 2명을 캐나다 법원에 맞고소하면서 지금도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이 건에 대해서 방용훈측은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소송을 진행중인 피고측인 이미란씨의 형부이자 방용훈의 동서인 김영수씨가 방송,팟캐스트등에 출연해 진행상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방용훈은 부인 이미란 자살사건 이외에도 조카 방정오와 같이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방용훈의 사인은 손은 쓰기에는 다소 늦은 시점에 폐암 확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폐암 말기를 이유로 자신이 연루됐던 사건의 재판에 불출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 이미란씨 친정 식구들은 방용훈 사장 빈소를 찾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씨 형부 김영수씨는 18일 오후 통화에서 “장례식을 찾아 화해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다툼이 더 커질 것 같아 빈소를 찾진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세상을 떠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진심을 담아 명복을 빌고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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